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성시·화성시·청주시·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이하 용역)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본격 추진된다”고 7월1일 밝혔다.

이 용역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추진하는 것으로 앞서 3월28일 입찰공고에 이어 현재 계약을 마친 상태로 2023년 6월까지 향후 1년간 조사용역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왼쪽)와 김보라 안성시장(오른쪽)이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용역 조기착수를 위해 김보라 안성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는 안성시·진천군·화성시·청주시가 마련한 공동건의문을 올해 3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직접 만나 전달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에 뒷받침이 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도 현재 진행중이다.

►올해 3월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김보라 시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월23일 광역철도 지정요건중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 요건을 삭제하고 대도시권과 인접지역간 연계교통에 따른 광역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철도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광역철도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이후 개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망 노선도.

한편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화성시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까지 총 연장 78.8km를 34분에 주파하는 광역철도다.

총 사업비 2조3천억원이 소요되는 수도권내륙선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최단거리로 연결, 교통편익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쟁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