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2021년 같은기간 보다 다소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청사 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7월13일 ‘2022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월~6월까지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천387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1천292건 보다 7.4% 증가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95명에서 101명으로 6.3% 소폭 늘었다.

►참고사진-올해 상반기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2021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단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8명으로 20% 줄었고, 재산피해 규모는 711억원으로 2021년 979억원에 비해 27.3% 감소했다.

화재 및 인명피해 증가 요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강수일 감소에 따른 건조한 기후 등 인적·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산지 등을 찾는 등산객 등이 늘면서 임야화재 건수 역시 2021년 46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130.4% 대폭 증가했다.

발화원인은 부주의 672건(48.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요인 384건(27.4%), 기계적요인 162건(1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부주의 화재’의 세부원인을 보면 담배꽁초, 화원방치, 쓰레기소각 등이 다수를 차지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덕근 본부장은 “화재발생에 따른 인명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다양한 예방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며 “생활속 부주의로 화재발생 빈도가 무척 높은 만큼 각종 화재예방활동과 소방안전교육 등을 더욱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