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화의소녀상(공동대표 강경남·장복실·한명숙)은 “이주노동자의 인권향상과 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생존권 투쟁에 헌신한 성용안씨(다솜교회)를 제4회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월14일 밝혔다.  

성용안씨는 진심으로 사회적약자를 보살피고 차별받는 장애인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단체와 연대, 평화와 인권운동에 주체가 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제4회 평화·인권상' 수상자로 성용안씨가 선정됐다.

그는 2015년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생존권 투쟁에 함께 결합하면서 장애로 차별받는 장애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활동했다.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하는 상황까지 맞았지만 사회적약자를 위해 진심을 다해 헌신하면서 감동을 줬다.

성용안씨는 오산지역 뿐 아니라 도내 전역에서 사회적 이슈에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그의 도움을 받지 않는 단체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자신 보다 남을 위해 헌신했던 성용안씨는 후두암 발병으로 고액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으나 그가 지금까지 실천한 진실에 보답하듯 많은 시민들이 치료비 모금에 앞장섰고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다.

이에 오산평화의소녀상은 평화·인권상을 성용안씨가 입원중인 요양병원에 인편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오산평화의소녀상 관계자는 “성용안씨는 유년기에 부모와 헤어지면서 힘든 시절을 보냈다. 2007년부터 오산에 거주하면서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인권지원활동을 계기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급으로 자원활동에 힘써 인권운동 주체가 되도록 노력했기에 제4회 평화·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