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오산·용인·화성 등 3개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곽상욱 오산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11월13일 국회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의 중재로 오산천 및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오산천 유역 3개 지자체(오산·용인·화성) 시장은 이날 기흥호수 주변 오염원 배출업소 관리·감독 철저, 기흥호수 준설공사, 동탄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공사,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사업 추진 등 오산천 및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합의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석성산에서 발원하는 오산천은 신갈저수지로 유입되고 저수지 남쪽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은 동쪽 신리·장지천 등 지류를 합치면서 오산시 중심부를 남쪽으로 흘러 평택시 서탄면과 진위면 경계에서 진위천으로 방류된다.

하지만 오산천 상류 기흥호수는 그동안 심한 녹조현상과 퇴적물로 오산천에 최대 오염원으로 지목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와 3개 지자체가 끈질긴 노력을 펼쳐 2014년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고, 올해 기흥호수 준설비용 10억원(총 사업비 493억원)을 확보해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오산천 상류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을 통해 오산천을 아이들이 멱 감는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며 “아울러 오산~한강을 잇는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