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화성시 본예산이 1조8천346억9천887억원으로 편성됐다.

화성시의회(의장 박종선)는 12월14일 148회 정례회에서 2016년도 본예산을 의결했다.

이는 2015년도 본예산에 비해 3천819억원(26.3%) 증가한 규모로 각각 일반회계는 1조3천747억원, 특별회계는 4천600억원이 편성됐다.

2016년도 화성시 재정자립도는 61.5%, 재정자주도는 77.6%이며 예산대비 채무비율(2016년말)도 2.3%로 신규 지방채발행 억제와 채무 조기상환으로 재정건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산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15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지방세 수입이 1천750억원으로 늘어 세입예산 규모가 커졌고 특별회계도 전년에 비해 1천722억원이 증액됐다.

시는 2016년도 예산을 시정방침(사람이 먼저인 화성) 구현을 위해 시민 불편해소, 사회안전망 구축, 교육지원 및 복지확대, 도로기반시설 확충 등 역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17.5%(535억원) 증가한 3천588억원이 편성됐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260억원으로 12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95.2% 늘어났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시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상태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며 “복지예산, 지역개발에 따른 행정수요 등 세출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꼼꼼한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인석 시장은 앞서 11월25일 제148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6년은 따뜻하고 소외없는 도시, 배움이 좋고 안전한 행복도시, 가보고 싶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성시를 만들겠다”고 시정운영 방침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