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015년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등의 계약심사를 통해 총 77억5천만 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재정 건전화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등)에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각각 공사는 1억원, 용역은 5천만원, 물품은 2천만 원 이상의 사업이다.

시는 2015년 621건을 대상으로 △설계도서 불일치 여부 △원가산정 적정성 △각종 제경비 요율 적용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산출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심사대상 기관은 본청 실·과·담당관은 물론 화성도시공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등을 포함한다.

시 감사담당관은 “예산절감 효과 뿐 아니라 내실을 다진 계약심사제도 운영을 위해 공무원들의 원가절감 마인드 제고, 전문기술능력 배양, 계약심사 사례전파 등 정보공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2011년부터 도입·운영중인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2014년까지 모두 1천293건을 심사해 171억원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