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복합화로 학교가 마을교육공동체 중심이 된다’

창의지성교육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한 화성시가 학교복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화성오산교육지원청·LH공사 동탄사업본부(이하 LH)는 12월29일 동탄2신도시 중1(2018년 개교 예정) 학교시설복합화에 따른 업무협약을 가졌다.

동탄 2신도시 중1 학교시설복화 시설은 도서관, 청소년문화센터, 아이러브맘카페, 노인보건센터,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관련 콘텐츠로 이뤄진다.

또한 시는 2016년 학교설립승인이 예정된 동탄 2신도시 초등 16개교와 송산그린시티내 중등 1개교에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키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쳐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속력을 내고 있다.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시가 동탄 2신도시 등 신도시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사업시행자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여기에 교육·문화복지·체육시설을 건립·운영하며, 사업시행자(LH·경기도시공사·수자원공사)는 학교부지와 연접해 운동장 조성을 맡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혁신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나면 명품 경기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학교시설복합화가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채인석 시장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단순히 시설 나눠 쓰기가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성장할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승오 LH동탄사업본부장은 “학교시설복합화를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동탄2신도시 사례를 연구해 LH 택지개발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앞서 2월 착공한 동탄중앙초 복합시설 건축 중간보고회도 열렸다.

현재 골조공사가 끝나 50% 공정이 진행중인 동탄중앙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총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500㎡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016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역과 사람, 학교를 잇는 의미를 담은 ‘이음터’란 학교시설복합화 네이밍 명칭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음터’는 앞으로 시에 건립되는 학교시설복합화의 공식 브랜드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5년 7월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주민중심 사업(학교시설복합화)을 추진하면서 공약이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