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양감면 준산업단지 조성기간을 1년 앞당기게 됐다.

(주)케이씨피중공업이 양감면 일원에 조성하는 준산업단지는 LH공사가 개설중인 동서간선도로 경계부와 접하면서 15m 이상의 옹벽을 설치하거나 도로가 준공된 뒤 점용허가를 받아야 공사가 가능해 조성기간이 늦춰질 상황이었다.

이에 시(지역경제과·도시정책과·규제개혁추진팀)와 LH공사(단지사업1부·보상부)가 수차례 합동회의를 거쳐 LH공사의 기존 도로사면 구간과 중첩되는 구간을 사업구역에서 제외하고 도로사면을 9m로 낮추기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그 결과 낮아진 사면으로 안전성은 높아졌고 양감면 준산업단지 사업자는 옹벽설치 비용을 절감하고 3천㎡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H공사는 중첩구간 사업비를, 시는 준공 뒤 시설물 안전·유지관리비용을 각각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연기없이 바로 공사에 나서 조성기간을 1년 단축하고 시와 LH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유권해석을 이끌어 내면서 사업부지 변경에 따른 환매권 문제도 해결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장중심의 기업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 이를 통해 기업투자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