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 교통망 확충, 폭발적 인구증가 등으로 경기도 서남부 중심을 견인하는 화성시가 100만 대도시로 도약을 위한 미래와의 조우(遭遇)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2017년 인구 70만명에 이어 2025년 100만명이 예측되는 가운데 10월20일 YBM연수원 컨벤션홀에서 경인행정학회 주관으로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보다 나은 미래와의 조우를 준비하기 위한 이날 심포지엄은 학계, 시민단체, 공무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대도시 화성시 행정체계 구축’ 방안이 본격 논의됐다.

심포지엄은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은 인구 70만 이상 대도시 행정체계, 2세션은 100만 대도시 대비 자치분권 모델을 집중 토론했다.

채인석 시장을 비롯한 진세혁 평택대 교수, 라휘문 성결대 교수, 김종래 대진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는 배상록 경인일보 남부지역본부장, 이충래 화성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장, 김병국 생활자치연구소장, 정지훈 건국대 책임연구원,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충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선임전문위원, 유화 일본 이바라키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제1세션에서 채인석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더 나은 지방자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정부를 동반자로 여기는 중앙정부의 인식전환과 대도시로의 질적 성장을 위한 화성시만의 공적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 며 “자치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세혁 평택대 교수는 화성시의 대응과제(대도시의 특례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또한 제2세션에서 라휘문 성결대 교수는 사무, 인력 그리고 재원에 대한 재설계 발향을 김종래 대진대 교수는 화성시의 하부행정기구 설치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김정주 시의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명품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다. 100만 대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시는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전략과제를 발굴, 각계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만나는 논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