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한상영 보건소장을 대책반장으로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방위로 예방활동에 나섰다.

시는 현재 유행중인 H5N6 조류인플루엔자가 중국에서 16명의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염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AI 고위험군은 발생농가의 농장주와 종사자, 살처분 투입인력과 장비기사, 현장지휘하는 대응요원 등으로 이들은 현장 노출 뒤 10일까지 보건소에서 기침, 콧물, 발열 등 이상증상에 따른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AI 고위험군 관리팀과 진료·검사팀, 교육홍보·감시팀으로 구성된 AI 인체감염 대책반은 AI 발생농가와 방역초소에 매일 아침 투입되는 현장인력의 개인 관리조사서를 작성하고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투약,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 개인보호장비 착·탈교육,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와 함께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철저 등 감염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상영 소장은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인체감염 가능성이 높아 철저하게 관리중이다. 사람간 전파사례는 없지만 시민들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AI 인체감염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생조류와 접촉하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참여 뒤 10일 이내에 열,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전화 369-3569)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시는 앞서 11월25일부터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가금류 이동차량 통제와 축산차량 대인소독실시 등을 위해 거점소독시설(향남읍 도이리 산31-6), 사료환적장(양감면 요당리 103-3)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양감면 신왕리 807-13)는 매일 12명씩(공무원 6명, 용역직원 6명)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시는 12월1일 양감면 사창리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진됐으며, 산란계 43만수를 사육중인 농가에서 두번째 AI 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9일부터 일주일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