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가 경종을 울리면서 오산시와 화성시가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전방위로 나섰다.

어린이집 지도점검·보육교사 인성교육·신고포상금제 홍보·신고의무자 교육·CCTV 설치 지원 확대 등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오산시는 화성동부경찰서와 함께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지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어린이집을 무작위로 10% 정도 선정해 실시하는 자체 특별 지도·점검과 더불어 아동학대사건 제보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공익제보자 신고포상금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신고포상금제도는 어린이집의 부정수급, 아동학대, 급식·차량안전관리 부실 등 문제점을 신고할 경우 진위파악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신고자는 시청 방문·우편·인터넷을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2월6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상·하반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를 강의하고 아동학대신고의무와 관련법령을 안내, 아동학대 예방과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집내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예방을 목적으로 CCTV 설치지원 사업은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우선 지원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점차 민간·가정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1월23일 반석아트홀(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보육교직원 인성교육’을 가졌다.

시는 앞서 16일 아동학대예방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CCTV 설치지원, 보육교사 인성교육, 아동보호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 등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에서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는 아동학대 사건이 보육현장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보육인 스스로 다짐하는 아동학대 예방 자정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은정 연합회장은 결의문 낭독과 함께 “열악한 보육여건속에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육교사들에게 신뢰를 보내 달라. 아이들을 건강한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화성시 관계자는 “최근 빚어진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햄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