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월19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사업특위지원팀에서 그동안 추진한 기념사업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나눔회는 기념사업에 참여했던 학생, 교사 등 250명이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페치카’를 관람한 뒤 역사교육활동 논의의 장을 열었다.

역사 공론의 장은 ▲평화관점의 지역 근현대사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 역사교육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주제로 각 영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서 학생들 시선에서 바라보는 역사정책과 역사교육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1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가 출범, 역사정책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자치회가 주도하는 평화중심 역사교육활동과 기념행사를 지원했다.

3월27일 경기학생 1천명이 직접 작성해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롭고 공정사회 이룩이 학생들의 역사적 사명임을 전하는 ‘경기학생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6월~10월까지 지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탐구하는 51개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8월에 각 학교의 생활속 일제잔재청산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해 학교가 토론으로 일제청산을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와 화성 제암리를 직접 찾아 역사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1박2일 캠프(8월6일~8월8일)를 75명씩 2회 운영했다.

66개 초·중·고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현장 전시회 진행, 동학농민혁명 현장 체험(5월10,11일) 등을 마련해 3.1운동과 동학농민운동의 연관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나눔회는 역사를 바라보는 교사와 학생의 시선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며 “오늘의 열띤 토론이 근현대 역사교육 강화에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