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봉담읍 세곡리에 불법으로 적치된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세곡리 산 75 일대에 방치된 8천550톤에 이르는 방치폐기물은 그동안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앞서 2018년부터 폐기물처리업자 고발 및 행정처분을 진행한 가운데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11월 직접 5개 위탁처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12월9일 첫 대집행에 나섰다.

► 봉담읍 세곡리에 방치된 폐기물을 행정대집행하고 있다.

방치폐기물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전량 처리될 예정이다.

국·도비 15억원 등 21억4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폐기물처리를 완료한 뒤 구상권 청구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토지소유주 및 행위자 등에게 징수할 방침이다.

이병열 환경사업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폐기물을 우선 처리하는데 집중하겠다” 며 “끝까지 책임소재를 밝히고 더 이상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