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월16일~19일까지 4일간 교원, 학생, 시민(학부모)이 참여한 가운데 ‘좋은 선생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빠른 시대변화속에서 교사를 생각하는 사회적 기대는 여전히 높은 반면 입장별로 기대하는 역할이 달라 ‘교사역량’에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필요한 가운데 현장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좋은 선생님으로 ▲재밌는 선생님 ▲교과내용을 눈높이에 맞춰 연결하는 선생님 ▲공감하고 소통하는 선생님 등으로 제안했다.

또 학부모들은 ▲관심과 열정으로 자녀를 대하는 선생님 ▲고민이나 진로를 적극 상담해 주는 선생님 등을 꼽았다.

반면 교원들은 학생, 학부모,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운 교육현장 상황과 문제점을 더 많이 토로했다.

사회변화 속도에 맞춰 전문성을 계발하기는 업무와 책임이 나날이 무거워지는데 교사의 사회적 지위는 계속 낮아져 에너지와 열정이 끊임없이 소진된다는 소리가 높았다.

홍정표 교원역량개발과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진단과 제안 내용들을 각종 교원역량개발정책에 반영, 교사들이 열정을 회복하고 전문성을 함양해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성남, 안산, 의정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