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사하다행복교육지구 관계자들이 오산시 혁신교육을 벤치마킹했다.

오산시는 12월16,17일 이틀간 시를 방문한 부산광역시 사하구청 및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초·중·고 학교장 등 40명과 함께 교육으로 도시를 바꾼 이야기를 나누고 오산메이커센터, 소리울도서관 등 지역교육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곽상욱 시장이 관계자들에게 오산혁신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벤치마킹은 앞서 8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 컨퍼런스’에서 곽상욱 시장과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진행한 강의를 듣고 이에 감명받은 부산광역시 교육관계자들이 오산시를 방문한 것이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교육덕분에 머무는 도시로 변화한 오산혁신교육 사례를 발표하면서 방문단 일행이 교육으로 도시 전체가 성장하는 무한한 힘에 소통하고 공감했다.

곽상욱 시장은 학생1인1악기, 생존수영, 토론수업 등 다양한 현장사례를 소개하며 “미래주역 아동들에게 공공교육복지서비스 제공은 지자체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방용호 교육장은 오산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며 “교과서 수업과 함께 시대적 요구에 맞춰 교육을 교육답게 만드는 핵심은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이라며 오산혁신교육 사례 가운데 지역특화 사업으로 시민참여학교, 미리내일학교 프로그램 등을 마을의 인·물적 자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한 생생한 현장교육 대표사례로 뽑았다.

이에 부산광역시 사하구청 관계자는 “오산시가 지향하는 혁신교육에서 속도가 아닌 방향성을 볼 수 있었다” 며 “향후 부산광역시가 나아가할 혁신교육 미래와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9년은 혁신교육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제주도, 울산 등 전국에서 50개에 이르는 기관·단체들이 시를 찾았다. 앞으로 혁신교육 선두주자로 타 시의 모범이 되는 미래교육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