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2월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농가, 담당공무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화 부숙도 육안판별법 교육 및 시연회(깔짚교반 및 퇴비사 관리)를 가졌다.

이 교육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대비를 위한 것이다.

퇴비 부숙도는 퇴비 원료가 퇴비화 과정을 거치면서 식물 및 토양에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2020년 3월25일부터 모든 축산농가는 의무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면적에 따라 검사해야 하는 허가대상(축사면적 1천500㎡ 이상) 농가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6개월에 1회, 그 이하 신고대상은 1년에 1회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의뢰하고 퇴비 관리대장을 작성과 함께 3년간 보관해야 한다”설명했다.

이날 이행석 박사(축산환경관리원)는 퇴비처리를 부숙도 기준에 맞게 축사깔짚 적정관리, 퇴비사에서 부숙퇴비를 생산하는 방법, 대표성을 띤 퇴비시료 채취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행석 박사는 “수분증발이 어려운 겨울철 그리고 4개월 안에 완숙 또는 후숙 퇴비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축사깔짚 바닥관리부터 잘 진행하면 내년 퇴비화 부숙도 기준 시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농가용 퇴비부숙도 운영 및 관리매뉴얼’ 책자, 축사내 게시가 가능한 비닐코팅된 육안판별법 안내문, 분석결과 통지서(예시), 시료채취 봉투, 퇴·액비관리대장 등 퇴비 부숙도 관련서류를 배부하고 사전에 숙지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는 제대로 부숙되지 않은 퇴비 살포로 악취발생을 방지하고 퇴비의 품질을 높여 땅심을 살리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해 실시된다” 며 “가축분뇨 냄새저감, 경축순환 농업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