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시철도망 역사를 최대 규모로 새롭게 장식할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화성시-오산시가 전방위로 나섰다.

이에 따라 도·화성시·오산시는 2월7일 도청 상황실에서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재명 도지사(왼쪽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 가운데), 곽상욱 오산시장

이날 협약식은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원욱·권칠승·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시장, 이재명 도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협약 주요 내용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앞서 2009년 9월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Tram-노면전차)’이 도입될 예정이다.

2019년 5월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9월 화성시의회가 ‘동탄도시철도 사업 시행 및 운영 동의안’ 원안 의결하고 도가 용역비 20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가시화됐다.

기본계획 수립은 도가 추진하고 전문가를 비롯한 화성시, 오산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올해 1월 조달청을 통해 용역을 입찰·공고와 함께 사업수행능력 및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3월쯤 착수할 예정이다.

► 이재명 도지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2 신도시 주민들이 꽤 오랫동안 많은 소외감,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며 “서철모·곽상욱 시장이 이를 적절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잘 알고 있다” 며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철모 화성시장이 전반적인 사업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 동탄도시철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로 줄이고 미래세대까지 생각한 교통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곽상욱 오산시장이 동탄도시철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반월~오산간 선이 건설되면 SRT, GTX, 인덕원선과 연계환승을 통해 시민들의 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조 및 행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도시철도는 도내 도시철도망 계획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총 사업비 9천96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9천200억원은 택지개발사업 시행자 LH가 입주민들로부터 받은 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총 연장 32.35㎞로 반월동~삼성전자~동탄역~동탄대로~오산역을 경유하는 반월~오산노선(14.82㎞)과 병점역~동탄역~동탄순환대로~공영차고지로 연결되는 병점~동탄2신도시 노선(17.53km)으로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