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총 2천억원으로 긴급 확대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700억원 보다 1천3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도는 앞서 2월6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직·간접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총 700억원을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경기도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23개소)에서 예비상담을 거쳐 2월12일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대상 자금신청 결과 이틀 만에 지원규모(200억원)가 초과되면서 긴급히 1천300억원을 추가배정한 것이다.

추가배정과 관련, 이재명 도지사는 “이틀 만에 지원 규모를 넘어 신청이 접수된 건 우리경제가 교역 1위 국가인 중국경기의 불안정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차질과 경제활동 제한, 소비침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며 “선제적이며 신속히 그리고 정확하게 추가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중국과 수출·입 직·간접 피해 사실 확인 등을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경기도 육성기금에서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금리 보다 중소기업은 1.5%, 소상공인은 2% 각각 낮게 책정해 부담을 대폭 줄였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전화 1577-5900) 23개 지점 전담창구를 통해 방문 상담·접수하거나,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이와 별도로 ‘중앙정부도 기존 자금 지원대책(총 2천500억원 규모)을 대폭 확대해 달라’고 2월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