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신용등급이 낮은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극저신용대출사업’을 올해 상반기중 전국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고금리 불법사금융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금융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도움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긴급생계비가 필요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이며 도에 1년 이상 거주하는 도민이다.

300만원 한도에 연 1% 이자로 3년 이내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진행된다.

대상자의 재무상태·소득 등 제반상황을 고려, 맞춤형 자율약정으로 추진된다.

신용등급이 6등급이라도 기초생활수급자, 긴급복지 대상자 등 저소득층은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동일한 사유(의료비·학자금 등)로 중복신청시 지원이 배제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복지재단은 소액금융 지원경험이 있는 대안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세부 지원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경기극저신용대출사업은 소액대출과 함께 재무상담을 통해 수요자에게 필요한 취·창업·주거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며 “지원받는 대상자들이 실질적으로 재기에 이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