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합심한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에 오산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와 오산대학교가 힘을 모아 동참대열에 합류했다.

► 자원봉사자들이 오산대 실습실에 마련된 재봉틀로 따숨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3월16일 오산대학교에서 ‘재봉틀을 이용한 따숨마스크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시가 마스크 제작 키트를 제공하고 센터가 재봉틀 사용 시민봉사단을 모집, 오산대에서 교내 실습실과 재봉틀을 제공했다.

이날 오산대 학생, 오산고 학부모, 오산장로교회 등 자원봉사자 30명은 오산대 실습실에 분산된 재봉틀 30대를 이용, 취약계층에 배부할 마스크를 제작했다.

오산대는 3월27일까지 작업공간과 재봉틀을 제공, 시민봉사단이 마스크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산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대학이 주민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어려움을 동행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곽상욱 시장은 “시민들의 재능기부와 봉사도 고맙지만 대학이 자체설비를 이용, 나눔에 동참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지역공동체 모두가 나서면 현재의 위기상황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숨마스크 제작 봉사를 히망하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 또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