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은 3월24일 유네스코(UNESCO) 평생학습연구소가 개최한 웹세미나에서 51개국 223개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도시를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오산시 대응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 곽상욱 시장이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요청에 따라 진행된 발표로 2019년 10월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제4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교육’ 주제 클러스터에 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된 시의 우수사례를 전세계 GNLC도시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웹세미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곽상욱 시장은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 ▲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돌봄서비스 제공 ▲지역방역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시의 돌봄,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응책을 발표했다.

특히 단체활동에 따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개학 전에 유아부터 초·중·고등 학생에게 1인당 2매씩 천마스크 및 필터를 무료 제작·배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시가 최초로 실천한 우수사례로 다른 지자체로 확산을 이야기했다.

또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는 바느질을 잘하는 평생학습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고, 시는 마스크 키트 제작방법을 리플릿과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만들기에 동참하는 환경을 제공한 것에 웹세미나 청취 도시 관계자들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곽상욱 시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직면한 문제를 지역공동체와 함께 해결하면서 “‘시와 시민이 함께하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가 시민사회에 퍼져 나가고 있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에 유네스코 및 WHO 관계자는 시의 우수사례 공유에 깊은 감사를 표한 뒤 “진정한 평생학습도시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의 사례가 세계 여러 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응했다.

한편 Marie Macauley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 사회로 90분간 진행된 이날 웹세미나는 곽상욱 시장 외에 중국 우한시 교육과학 아카데미 연구원, 이탈리아 토리노시 교육부 관계자, 브라질 상파울로시 국제부 서기관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