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개학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안학교 등 모든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는 공적판매로 1회용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려워 개학이 본격화되면 수요 집중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생 13만4천명에게 1인당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2매와 공기정화필터 20개를 제공한다.

하루에 필터를 한개씩 교체해 사용할 경우 한달간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마스크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일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일괄 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개학 시기까지 행정력을 총동원, 마스크를 비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내 어린이집은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지 못하는 영아의 특성을 고려,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마스크를 자체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별도 지급한다.

서철모 시장은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활동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