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승강기 안전사고 발생시 학교가 개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학교배상책임공제를 통해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고 3월31일 밝혔다.

학교배상책임공제는 학교 교육활동이나 학교시설물관련 안전사고 발생시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다.

2012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이 의무 가입해 안전사고 책임보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학교배상책임공제에 승강기 안전사고 보장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개별 학교가 자체 예산을 들여 민간보험에 가입하고 직접 보험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9년 하반기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학교배상책임공제에 승강기 책임보험을 포함하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 결과로 3월18일 교육부가 도교육청 제도개선안을 포함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정부 제안을 수용하면서 전국에 걸쳐 학교배상책임공제를 통한 승강기 안전사고 책임보장이 이뤄지게 됐다.

구명서 학교안전기획과장은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학교배상책임공제를 통한 승강기 안전사고 책임보장을 요구해 왔다” 며  “제도 개선으로 학교 승강기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교 예산과 업무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9월1일부터 도내 모든 승강기 설치 학교에 학교배상책임공제 제도개선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2018년 기준 도내 승강기 설치학교는 유치원 241교, 초등학교 1천96교, 중 허학교 548교, 고등학교 438교, 기타 48교 등으로 총 2천371교에 설치된 승강기 총 3천927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