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시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들에게 그늘쉼터를 제공하는 도시숲을 조성한 것이다.

시는 앞서 3월부터 2020년 광교호수공원 도시 숲 조성공사에 나서 4월24일 완공과 함께 시민들에 개방했다.

►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도시숲으로 식재된 느티나무.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은 5천553㎡ 규모의 원형잔디광장으로, 평소 많은 시민들이 찾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진행되는 곳이다.

하지만 그늘을 드리울 수목이 부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재미난밭을 도시숲 조성공사 대상지로 선정하고 직경 30㎝에 달하는 커다란 느티나무 23주를 식재했다.

이 뿐 아니라 신대호수 산책로 자전거 분리대에 이팝나무 35주를 심어 도시숲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평소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를 감안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하고 수목 활착이 쉽지 않은 지반과 배수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마운딩을 조성한 뒤 식재해 활착률을 높였다.

최광열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광교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앞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호수공원이 되도록 조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