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은이성지~미리내성지 12.5km 순례길  콘텐츠가 개발된다.

경기관광공사가 시행한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 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에 선정, 도비 1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천주교 관련 역사적 명소로 은이성지~미리내성지 12.5km 구간을 정비, 명품 순례길로 조성하고 이와 관련해 역사·관광을 융합하는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 고초골 피정의집(고초골 공소)

시는 은이성지와 미리내성지를 잇는 구간 외에 골배마실·손골성지, 고초골 공소 등 천주교 관련 명소가 다양하게 분포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담은 명품 순례길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神父)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 순교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발굴해 다양한 역사·관광·문화 콘텐츠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앞서 1월 천주교 수원교구와 ‘명품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례길 조성 실무협의회 구성에 이어 4월22일엔 순례길 조성 TF팀이 현장답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