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월15일부터 본청과 4개 구청(권선·장안·팔달·영통)에서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시범 도입한다.

전자출입명부 시범 도입에 따라 시청과 4개 구청 방문자는 개인 QR코드를 스캔한 뒤 출입해야 한다.

아울러 전자출입명부 임의적용시설(자발적 적용 신청시설)인 시청·구청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기(手記) 방문대장도 병행·운용한다.

개인 QR코드는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앱(웹)에 로그인 뒤 발급받을 수 있다.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하고 개인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방문일지를 작성한 뒤 시청(구청)에 출입할 수 있다.

한편 6월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의무대상)이 전자출입명부를 시행하면서 시 관내 고위험시설도 반드시 개인 QR코드를 스캔하고 출입해야 한다.

QR코드 스캔 뒤 출입 가능한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스탠딩공연장, 학원, PC방 등 10개 업종이다.

시 대상시설은 8개 업종 5294개소다.

시에는 감성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이 없다.

고위험시설 관리자는 ‘전자출입명부’(보건복지부) 앱을 내려받아 계정을 만들어 사업자 등록한 뒤 방문자의 QR코드를 스캔해 방문기록을 남겨야 한다.

단 QR코드 사용을 거부하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이용자의 정보는 장부에 기록해야 한다.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해 수집하고 수집한 방문객 개인 정보는 QR코드 발급회사, 방문기록은 사회보장정보원이 분산·관리한다.

수집한 정보는 4주 뒤 자동으로 삭제된다.

정부는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객 정보를 분석,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문자 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하고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청·구청이 전자출입명부를 시범·도입키로 했다” 며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방문자가 많은 기관을 우선으로 확대·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