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단장 인치권)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대규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하수 사용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6월17일~26일까지 집중수사에 나선다.

특사경은 수원시와 화성시에 소재한 지하수 사용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먼저 수사를 실시한 뒤 위반사례가 많을 경우 도내 지하수 사용 업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점수사 사항은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 지하수 관리 실태 ▲부적합 지하수의 식품용수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품 사용 등 비위생적인 식품 취급 행위 등이며 지하수를 사용하여 제조한 가공 식품 및 조리 식품을 수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불법행위가 적발된 식품업체는 압류조치와 함께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과 시설소독·개선 요청 등 후속조치를 통해 식중독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인치권 단장은 “식품위생법상 부적합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면 바로 영업허가·등록취소 또는 영업소를 폐쇄조치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되고 있다” 며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