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한강까지 100km 구간에 이르는 친환경 자전거길 추진을 위해 경기남부지역 5개 지자체 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은 7월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100km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주최했다.

► 경기남부 5개 지역 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정장선 평택시장, 국회의원(평택을),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서철모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 김대정 용인시 제2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구을) 등이 참석했다.

평택호~한강까지 100km 자전거길 연결 사업은 앞서 2009년 국회에서 열린‘평택호~한강 친환경 자전거도로 토론회’를 시작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 평택호~한강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Green Way) 전체 계획 노선도.

이 사업은 무려 11년간 해당 지역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넘어 함께 협력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성남, 화성, 오산 구간은 완료된 가운데 용인 일부와 평택 일부 구간이 남은 상태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자전거길은 코로나19 시대 힐링의 길이 될 것이다” 며 “언택트(Untact-비접촉) 문화는 실내활동 보다 등산이나 하이킹 같은 야외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또 “오산천은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이전에 비해 몇 배나 늘었는데 향후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서울과 경기남부 시민들을 잇는 소통의 길, 상생의 길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전거길 연결이 하천관리, 주변 정원 가꾸기 등과 연계되면 시민운동 차원에서 굉장히 바람직하다” 며 “시가 주도적으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은 “평택호~한강까지 100km 연결은 단순히 길과 길을 연결하는 의미를 넘어 시민들의 삶과 삶을 연결하는 의미가 있다” 며 “오늘 간담회가 폭넓은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00km 자전거길은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이다” 며 평택 구간은 아직 많이 남은 상태지만, 연결된다면 기적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구을)은 “자전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통수단이자 레저문화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며 “자전거길이 어려운 삶 속에서 여유와 평화의 매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논의에서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 주관으로 평택을 비롯한 미연결 구간 해결을 위한 해법모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