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용인반도체산단 안성시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위원장 김영훈)는 7월9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산단 오염수 안성 유입은 절대로 불가하다’고 밝혔다.

► 김영훈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반도체산단 오염수 안성 유입 절대불가를 밝히고 있다.

반대위는 앞서 7월6일 1인 시위에 본격 나선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가 국가핵심사업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전략적으로 추진되면서 안성시는 무조건 순종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안성시민들의 불만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고 반대위는 분개했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평택에 땅 뺏기고, 용인에서 오염수 받고, 정부에 배신당했다” 며 “이제는 안성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시민들이 똘똘뭉쳐 안성천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용인시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 물밑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SK 용인반도체산단 사업은 안성시와 용인시간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