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청장 양진철) 포승(BIX)지구가 산업시설용지 유치업종을 추가, 친환경 미래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15일 황해청 포승(BIX)지구의 제12차 개발계획 변경사항을 고시하고 자동차·기계장비·전자부품·화학제품 제조 등 당초 4가지에 불과하던 산업시설용지 유치업종에 전기장비와 기타 운송장비를 추가했다.

황해청은 앞서 올해 2월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신청과 함께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이 신청안은 6월30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 포승(BIX)지구 개발 조감도

이에 따라 포승(BIX)지구는 이차전지(배터리) 및 전기이륜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업종 입지가 가능,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포승(BIX)지구 개발사업은 평택항 및 서해대교에 인접한 204만㎡ 면적(부지)에 산업시설용지, 물류시설용지, 배후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9년말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 포승(BIX)지구 개발 토지이용 계획도

인근에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 만도, 보그워너모스시스템즈, 텔스타홈멜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항으로 평택항과 인접,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 관련 기업들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양진철 청장은 “개발계획 변경안은 포승(BIX)지구를 친환경 미래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며 “전기차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고속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는 곧 투자유치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