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에 대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형 뉴딜정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도는 7월20일 그린뉴딜관련 입법을 준비하는 등 뉴딜분야 전문가로 이소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과천)을 초빙한 가운데 경기도형 뉴딜사업 개발에 참여하는 기획조정실, 경제실, 환경국 등 실·국 관련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간담회를 가졌다.

► 이소영 국회의원이 경기도형 뉴딜정책 방향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과거 녹색성장은 4대강 개발과 같이 환경을 ‘개발’에 중점을 뒀다면 한국판 뉴딜의 ‘그린 뉴딜’은 배터리·수소·태양광·풍력 등 지속가능한 저탄소경제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은 2023년까지 국경탄소조정세를 도입할 예정이고 애플은 한국에서 ‘클린에너지 프로그램’을 시동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은 사람, 환경, 성장이 조화되는 그린선도 국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도는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곳이므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태양광 확대, 수열에너지 활용을 통한 그린산단을 구축하고 나아가 산업+농업+수송+주거를 아우르는 복지형 그린뉴딜을 추진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각 분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형 뉴딜 민관 TF’를 구성했다.

도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 10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TF는 이용철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이원영 수원대 국토미래연구소장을 공동 민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전체 총괄은 기획조정실장, 디지털·그린·휴먼뉴딜 분야의 각 총괄은 경제실과 환경국이 담당하면서 민관 총괄회의, 실무회의, 분야별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재난상황으로 도의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총력전을 펼칠 생각으로 경기도형 뉴딜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소영 국회의원이 제안한 환경, 경제,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모델 반영을 검토해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