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매립지의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릴레이 피켓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릴레이 피켓시위는 2019년 8월~올해 2월까지 진행하던중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된 뒤 8월6일 재개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평택항수호운동본부 임원진은 대법원 앞에서 ‘평택항 매립지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며 1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 회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이동훈 회장은 ‘평택항 매립지는 당연히 평택시 관할입니다’는 피켓을 들고 “2015년 5월 정부가 지방자치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한 사항에 법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대법원에 강력 요청했다.

평택항 매립지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2015년 5월4일 매립목적과 지리적 연접관계, 주민 편의성, 행정 효율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장관이 평택시에 귀속을 결정했다.

그러나 충청남도(아산·당진시)는 이 결정에 불복, 각각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5년 만인 7월16일 헌법재판소는 ‘매립지는 새롭게 형성된 땅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의 결정권한’이라며 충청남도(아산·당진시)가 신청한 권한쟁의 심판청구에 ‘각하’ 결정을 내렸다.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는 “시와 한몸처럼 이어진 평택항 매립지는 예부터 주민들이 양식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한 생활터전을 국가발전을 위해 희생하며 내어 준 곳이다” 며 “국익은 물론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대법원이 법률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결을 내릴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