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기도가 경증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4·5호 생활치료센터가 잇따라 개설·운영된다.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마련된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8월28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다.

► 고양시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마련된 제4호 생활치료센터.

158실(2인 1실 총 316명 수용)이 갖춰진 가운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운영을 맡는다.

또 8월29일 개소하는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

146실(286명 수용) 규모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각 센터당 인력은 도 공무원, 경찰, 민간의료진 등 3개팀 80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상주인력은 72명이다.

환자 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부터 물품지원,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후송 등을 담당한다.

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청 공무원 15명으로 꾸려진 합동지원단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한다.

앞서 도는 6월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204실 규모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중인 가운데 8월22일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이천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에 220명 수용 규모로 문을 열고 가동중이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도내 연수시설을 확보한 뒤 생활치료센터를 추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8월20일 대도민 긴급 호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단체가 보유한 연수교육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