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배정 이전의 가정대기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8월2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문제가 가시화 되는 시점으로 도는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홈케어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며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홈케어 시스템은 확진자 가운데 병원이송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워 가정대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등 건강상태와 독립적 격리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병상배정팀이 홈케어 시스템 관리 대상을 결정한다.

홈케어 시스템 관리 대상이 되면 전화를 통해 전문의료진이 1일 1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학·정신적 상담을 실시한다.

의료진과 상담한 내용은 G-CoMS(경기도 확진자 건강관리시스템)에 심리상태, 의식, 심폐기능 등을 입력해 건강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병증이 심해질 경우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신속히 병상을 배정·이송한다.

의료진 및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도청에서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한다.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참여한 간호사 6명도 운영단에 배치, 활동중이다.

도는 홈케어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매뉴얼을 마련, 8월27일 31개 시·군과 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열고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8월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15명이 증가한 총 3천5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7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9명 등으로 감염원인불명 확진자는 28명(24.3%)이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44명으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8.3%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추가 확진자 17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총 290명이다.

중수본에서 통보받은 검사대상 1천350명 가운데 1천245명이 검사를 완료해 29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23.3%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95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예정자는 7명, 미검사자는 98명으로 신속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조치중이다.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고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검사대상 7천287명 가운데 6천604명이 검사를 완료해 6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0.9%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검사예정자는 73명, 검사거부, 연락두절 등 미검사자는 610명으로 신속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조치중이다.

28일 0시 기준 도는 총 14개 병원에 590개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556병상(94.2%)이 사용중이다.

안산시 소재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이천시 소재 경기도제3호 생활치료센터는 8월27일 오후 5시 기준 375명이 입소, 73.5%의 사용률에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5명이다.

한편 도는 8월28일 고양시 소재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 제4호 생활치료센터를, 29일 안성시 소재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제5호 생활치료센터를 각각 개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