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31일부터 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국내 처음으로 G드림카드(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비씨(BC)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8월 말부터 도내 18만 여개 비씨(BC) 가맹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부담, 식사를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 방법의 하나다.

신용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발급, 일반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드림카드는 도가 시행하는 아동급식카드의 고유명칭이다.

문제는 아동급식카드가 해당 지자체 제휴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 사용자 입장에서 카드를 사용이 가능한지 음식점 마다 확인해야 하거나 사용 음식점을 찾아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도의 경우 G드림카드를 사용할 일반음식점이 3천50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처 확대를 요구하는 건의가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운영대행사인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함께 비씨(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BC카드 가맹점 연계 조치로 3천500개소에 불과하던 G드림카드 일반음식점 사용처는 18만개소로 확대된다.

하지만 주점, 포차, 카페 등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부적합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용가능 가맹점은 8월31일 0시부터 G드림카드 홈페이지(gdream.gg.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9월내로 모바일 앱(NH앱캐시)을 통한 확인도 가능해 진다.

박근균 아동돌봄과장은 “이 조치로 집 근처 식당에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결식아동들의 식당 이용이 좀 더 편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G드림카드를 주위의 시선에 상관없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일부 시·군을 시작으로 2021년 1월부터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일반 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의 IC카드로 전면 교체·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