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8월30일 기준으로 의료인력 총 722명이 자원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8월31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많은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도는 자원한 의료인력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임승관 공동단장이 브리핑에서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자원한 의료인력은 간호사가 313명(43%)으로 가장 많고 간호조무사 169명, 한의사 87명 등이다.

도는 의료인력 가운데 간호사 19명을 먼저 배치했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에 8월29일부터 9명이 배치·근무중이고 31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7명,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 3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8월28일부터 운영중인 경기도 코로나19 홈케어시스템은 주말까지 총 41명을 모니터링, 5명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고 나머지 36명은 1일 1회 건강상태 확인과 함께 상담을 실시했다.

31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69명이 증가한 총 3천265명으로 도내 21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고양시 일이삼요양원 관련 9명, 서울시 광화문 집회 관련 8명,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 3명 등이다.

감염 원인불명 확진자는 15명(21.7%)에 60세 이상 고령자는 31명으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44.9%를 차지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일이삼요양원과 관련해 30일 입소자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영등포 소재 교회관련 확진자가 해당 요양원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했는데 이를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요양원은 입소자·간병인을 동반 코호트 격리 조치중이다.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중에 30일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에서 2명은 택시회사 발생으로 해당 회사직원 52명은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고 추가확진 가능성이 높아 자가격리 조치중이다.

성남시 공군15비행단과 관련 소속 상병의 29일 첫 확진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군 중앙 역학조사를 시행하며 부대내 457명은 전수검사를 실시중이고 도는 감염원 및 전파경로,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양평 한길요양병원은 30일 조리사가 무증상 확진됐는데, 먼저 확진된 강원도 홍천 발생자의 접촉자다.

원내 환자 및 직원 24명을 전수검사중이고 확진자와 밀접근무한 영양과 직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 2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328명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집회참석자 5명, 일대를 방문했던 3명 등 모두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도는 AI전화 및 재난안전문자, 광화문 일대 방문자 개별 문자전송 등을 통해 검사를 계속 독려하고 있다.

광화문 관련 검사대상 1만3천334명 가운데 1만1천110명에게 검사를 실시해 7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1%의 양성률을 보이는 가운데 9천10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천93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고 있다.

31일 0시 기준 도는 총 14개 병원에 594개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531병상(89.4%)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총 4개 센터는 30일 오후 5시 기준 480명이 입소한 가운데 4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618명이다.

한편 도는 31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연장’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단계판매업체·후원방문판매업체·방문판매업체 등 모두 4천849곳에 별도 해제시까지 집합금지명령을 연장했다.

이들 업체들은 일반적인 1:1 판매활동은 가능하나 집합홍보, 집합교육, 집합판촉 등 일련의 집합활동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