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에 ‘용인 플랫폼 시티 도시개발사업’ 사업인정 협의를 신청했다”고 10월5일 밝혔다.

이는 시가 플랫폼 시티 전체 면적 가운데 72%(198만㎡)에 달하는 토지소유자 1천320명에게 협조를 요청, 과반이 넘는 57.53%(113만㎡)가 토지사용동의를 얻었기 때문이다.

중토위는 사업인정 협의시 사업의 공익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유지 면적에 적정비율의 사전 토지사용동의를 심사기준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 플랫폼 시티 사업 대상 구역 전경

시는 사전 토지사용동의가 충족됨에 따라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플랫폼 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시는 플랫폼 시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5월부터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토지사용동의서를 받았고 7월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공람공고 거쳐 주민 공청회도 열었다.

시는 중토위의 사업인정 협의 완료 뒤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토대로 용인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구체적 토지보상관련 협의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된 2021년 하반기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감정평가 완료 뒤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대토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대토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토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중토위 협의요건을 달성하게 됐다” 며 “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토지주들과 상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플랫폼 시티는 GTX 용인역 일원에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경제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 등이 공동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