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 브레인 시티(Brain City)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 브레인 시티내에 대학병원 유치 및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의료복합클러스터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브레인 시티 일반산업단지내 종합의료시설용지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 안건이 앞서 9월23일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로 승인됐기 때문이다.

► 평택 브레인 시티 조감도

이에 따라 브레인 시티 산업단지내 종합의료시설 건립과 함께 연구개발업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가능, 의료 및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을 위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브레인 시티에 계획중인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약 2만5천평 규모로 1만2천평의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의료연계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시설용지로 구성됐다.

►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이 브레인 시티내 대학병원 유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시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상급병원 부재로 타 시·군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으로, 이에 따른 관외 진료비 지출 및 기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관내에 주한미군기지, 해군2함대, LNG기지 등 국가중요시설과 삼성, LG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하면서 위급사태 발생시 대처를 위해 종합의료시설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장선 시장은 “도의 심의 승인을 바탕으로 대학병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기남부권역 거점병원으로 상급의료시설을 설치, 시민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은 제반영향평가 수립 등이 조건부인 만큼 올해 11월까지 조건이행 완료와 함께 올해까지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 시티는 도일동 일원에 조성중인 4.82㎢(146만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첨단산업단지로 연구시설을 비롯한 대학,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