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분기부터 ‘고1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10월22일 밝혔다.

이는 수차례 도의회 정책협의와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도의원들이 간곡히 요청하면서 도교육청이 이를 전폭 수용·결정한 것이다.

► 이재정 교육감(가운데)이 출입기자 정담회에서 고1 무상교육 시행을 설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도내 고1 학생 11만5천426명에게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등 모두 40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학생 1인당 평균 34만8천7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도교육청은 전국 학생의 28%, 교원의 24.1% 규모로 최대 규모이지만 2020년 보통교부금은 전국 21.73% 규모로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 고1 무상교육을 조기에 시행하지 못했다.

2020년 도교육청 보통교부금은 학생 1명 기준 741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 1천20만3천원에 비해 278만6천원씩이 부족하다.

또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세수가 줄어 현재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 4천219억원, 경기도청으로부터 48억원 감액통보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이월사업 등 세출예산 전반을 최대한 조정해 4분기 무상교육 재원을 확보하고 3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각 지역 도의원들과 협의, 2021년 83교에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2019년 11월 경기교육발전협의회가 정한 교육청 70%, 도청 15%, 시·군 지자체 15% 분담비율에 따라 건립 예산을 2021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1년 3차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이후 남은 39개교도 빠른 시일내에 실내체육관 건립방안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