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약칭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첫 단계로 국방부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K-55·K-6·해군2함대 등 인근 지역에 소음측정을 실시한다”고 10월29일 밝혔다.

측정지점은 비행장별 각 8개~14개 지점(고정·이동식)으로 정확한 소음측정을 위한 필수지점 및 지역주민 추천과 항공기소음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소음측정은 11월27일 시행 예정인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및 ‘군용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예규’등에 따라 진행된다.

항공기 소음측정 전문업체 측정 및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소음측정을 앞두고 10월15일~26일까지 비행장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K-55, K-6, 해군2함대 인근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소음보상법 및 소음측정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향후 절차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소음측정 업체에 전달했다.

또 국방부는 1차 소음측정 및 2021년 상반기에 실시할 2차 소음측정값의 분석·검증단계를 거쳐 2021년 12월 소음대책지역을 지정·고시하고, 이를 토대로 2022년부터 소음피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약칭 군소음보상법이 제정됨에 따라 보상대상 지역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도 매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