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는 “안성시에 아열대과일 바나나 재배가 진행되고 있다”고 11월9일 밝혔다.

청년농업인 김재홍 다릿골농원 대표는 2019년 9월부터 오이를 재배하던 하우스 4동을 바나나 재배로 변경했고 그간의 노력으로 이달말 첫 수확에 나선다.

► 청년농업인 김재홍 다릿골농원 대표가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홍 대표는 아열대 손끝 바나나 품종을 개발한 황상열 농가에서 특허 재배기술을 배우고, 센터에 재배기술 책자를 요청하는 등 재배기술을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하다” 며 “청년농업인의 새로운 아열대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대표는 “바나나 대량재배를 통해 급식 및 직거래 판매 등 여러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며 “올해는 시범 재배했지만 내년부터는 센터와 함께 재배기술 및 판로확보 등 사업에 관련된 여러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센터 농업지원과장은 “기후변화가 대두되면서 농업분야도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 라며 “센터가 기후변화와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아열대 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