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설계용역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중으로 관내 도로와 하천 등 47곳 수해복구공사를 모두 착공한다”고 12월4일 밝혔다.

시는 앞서 7,8월 역대급 폭우로 처인구에 많은 피해가 있었고, 원삼면과 백암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다.

도로유실과 하천범람으로 피해액이 30억원에 달해 관내 공공시설 전체 피해 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시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T/F팀을 꾸려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예산편성과 실시설계 및 공사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복구예산은 총 55억원으로 이 가운데 81%(45억원)를 국·도비로 확보했다.

이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실시한 조사단계부터 적극 대응한 결과다.

하천 복구현장은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이라는 시정방침을 고려해 콘크리트 옹벽이 아닌 식생블록·자연석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관내에서 생산된 자재를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수해로 처인구 지역 피해가 큰 만큼 복구에 힘써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며 “도시기반시설을 신속히 복구, 안전도시와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