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의정부시장)는 12월8일 경기도 민선1기~ 6기 전직 시장·군수 17명의 행정철학과 정책추진 경험담을 담은 경기도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 2』를 발간했다.

앞서 7월 전직 단체장 33명이 참여한 경기도 목민심서 1권을 펴낸데 이어 1권에 참여하지 못한 전직 시장·군수의 이야기를 묶어 2권을 출간한 것이다.

안병용 회장은 발간사에서 “올해 7월 경기도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를 발간했다. 처음엔 성공적으로 발간해 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했지만 책을 발간하고 나니 많은 분들이 경기도 지방자치의 역사를 기록한 소중한 책으로 호평했다. 또한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후속편 제작 계획을 묻기도 했다. 이왕 시작한 일 마무리까지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2권까지 제작하게 됐다. 역사는 시간과 공간이 끝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유기체다. 지나간 시간없이 현재가 없으며 미래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경기도 목민심서에 담긴 전직 시장·군수들의 기록을 보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자취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민선 지방자치 25년의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일이 50분의 생생한 기록으로 남겨지게 돼 기쁘고 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한 것 같아 홀가분하다.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이 발간사를 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 목민심서 1권에 이어 2권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책자 발간을 위해 애쓴 협의회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역대 경기도 단체장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일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경기도에서 꽃 핀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역사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두권의 경기도 목민심서는 현직 시장·군수들은 물론 공무원 여러분, 미래 공직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의회 발전과 전직 시장·군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 1권과 2권은 조선 후기 사상가 다산(茶山) 정약용이 지방관이 준수하고 집행해야 할 실무를 집대성한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착안했다.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 25년간 도내 전직 시장·군수들이 재임시 겪었던 생생한 현장경험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쟁취한 성과들을 묶어 널리 읽히도록 하는 현대판 목민심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목민심서 2권은 방제환 동두천시장부터 김윤식 시흥시장까지 모두 17명의 전직 시장·군수가 참여했다.

안병용 회장(의정부시장)의 발간사, 이재명 도지사의 축사와 함께 윤화섭 부회장(안산시장), 박윤국 부회장(포천시장), 김광철 부회장(연천군수), 최용덕 사무처장(동두천시장), 김종천 감사(과천시장), 김상호 대변인(하남시장) 등 현직 임원단의 축사와 민선시대 25년간 도내 시·군 지방자치 발전 과정을 담은 발자취가 수록됐다.

한편 경기도 목민심서 2권은 지방행정과 자치분권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관내 중·고등학교, 도서관, 31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226개 시·군·구에 비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