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34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발굴, 소유권 보존등기를 완료하고 시 공유재산 등재 및 재산관리관 지정을 확정했다”고 12월9일 밝혔다.

발굴한 해당 토지는 진안동 소재 아파트에 진·출입하는 도로로 면적 5천98.7㎡에 공시지가 34억원 상당으로 앞서 2005년 토지개발 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사업 시행자가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된 재산이다.

► 현장사진

시는 올해 6월부터 숨겨진 토지를 찾기 위해 공간정보시스템에 시유지 레이어를 도입, 토지개발 완료사업 인접 공공시설(도로·공원)이 사유지인 부지를 선별한 뒤 토지개발사업 관련 인·허가 및 지적서류를 확보해 조사했다.

► 위성사진

그 결과 7월에 2004년에 아파트 사업시행자가 토지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16년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된 토지 4천622㎡(12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시로 소유권 보존등기를 완료했다.

시가 올해 발굴한 은닉재산은 총 6필지로 공시지가는 46억원에 이른다.

김선영 회계과장은 “시로 소유권 등기가 이행되지 않은 공공시설(도로·공원) 재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며 “시 자산 증대 기여와 함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공유재산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빅데이터 활용으로 시가 보유중인 공유재산시스템상 재산자료와 지적전산자료 및 대법원 등기정보자료 매칭으로 현재까지 미등기 상태 재산을 추가 발굴‧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