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10대 뉴스가 발표됐다.

10대 뉴스 온라인 설문조사는 12월10일~22일까지 시민 1만5천3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주요정책 20개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천110명에 2배 넘는 인원이 참여했고, 타 지역 시민들도 1천727명이(12%) 참여하는 등 시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선정한 가장 중요한 뉴스는 반도체 허브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유치(53.2%).

▲전국 최초 초·중·고 돌봄지원금 지급 (51.5%) ▲‘용인특례시’실현 (43.2%) ▲‘재난기본소득’지급과‘용인와이페이’ 발행 확대 (40.7%)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공동 협약체결(40.2%)이 뒤를 이었다.

▲‘(가칭)용인센트럴파크’등 대규모 녹지축 추진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용인 최대 ‘평지형 도심공원’조성과 모현 ‘갈담 생태숲’, 포곡 ‘도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녹지’, 유방동‘시민녹색쉼터’연계 (37.9%)> ▲ 난개발 방지를 위한 장기 미집행공원 13개소 모두 공원 조성(29.8%) ▲ 난개발 방지를 위한 3대 정책 추진 (28.3%) 이 10위안에 들면서 난개발 해소를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도시경쟁력 강화’ 용인시 정부기관 4곳 유치(25.6%) ▲신수로 개통·M버스 신설·경기프리미엄버스 3개 노선 개통(21.3%) 등도 차례로 뒤를 이었다.(누적 투표자 기준)

아울러 10대 뉴스에 들지 않았으나 첫째·둘째아이 출산지원금 지급(19.2%), 가장 경쟁력 갖춘 지자체 ‘전국 2위’ 도약(17.9%)도 많은 시민들이 주요 뉴스로 뽑았다.

시정 현안 분석과 여론의 바로미터로 출입기자들은 특히 대규모 녹지축‘(가칭)용인센트럴파크’ 추진과 모현 ‘갈담 생태숲’, 포곡 ‘도시숲’, 운학・호동‘수변생태녹지’ 유방동 ‘시민녹색쉼터’ 연계 등 생태도시를 위한 친환경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공무원들은 시가 10위에서 급상승해 ‘가장 경쟁력 갖춘 지자체 전국 2위’로 도약,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 선정에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선정한 10대 뉴스 결과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한 정책을 공감하고, 이 결과를 밑그림 삼아 민선7기 3년차는 주요 현안사업들을 궤도에 올려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의 동력이 될 미래 100년 먹거리사업 추진에 노적성해(露積成海) 자세로 흔들림없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뽑은 용인시 10대 뉴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연계한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유치

시는 2019년 3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확정에 이어 같은해 11월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를 유치했다.

올해 6월은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리펍)분야 세계 1위 기업 (주)서플러스글로벌이 처인구 남사면 통삼일반산업단지 4만6천655㎡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착공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올해 11월 환경영향평가 관문을 넘어 순항하며 내년 6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한 램리서치, (주)서플러스글로벌 등 반도체 허브도시와 플랫폼시티 등에서 약 17만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된다.

■전국 최초 초‧중‧고 돌봄지원금 10만원 지급

시는 올해 4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을 둔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13만7천명의 초·중·고 학령기 시민 전원에게 돌봄지원금 10만원을 지급했다.

지급 신청 첫날 3억3천56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용인특례시’ 실현

12월9일 인구 100만명 대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는 시 승격 25년 만에 특례시로 격상됐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일반 시와 차별화된 자치권한과 재량권을 부여받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자율적 도시개발이 가능해 지역특성에 맞춘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행정절차 간소화로 시민들에게 보다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역시급 사회복지급여 선정기준이 적용, 기초연금·장애인연금·생계급여 수급액이 증가하는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복지혜택도 늘어 난다.

시는 특례시 지정을 통해 광역시급 도시 규모에 맞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용인와이페이’ 발행 확대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시와 경기도가 각각 10만원씩 지원했고 용인와이페이와 일반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했다.

이후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가구당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키도 했다.

이는 골목상권 소비촉진에 긍정적 역할로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발행을 당초 300억원에서 1천343억원으로 확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용인와이페이는 43만장(1천883억원)의 일반·정책자금이 충전돼 94%(1천785억원)가 지역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공동 협약체결

시는 올해 2월 경기도-수원시-성남시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3개 시의 교통정체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가 추진중인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시는 경기도와 수원·성남시는 상호 협력해 서울시의 용역에 대응하고 지하철 3호선 노선을 3개 시 관내로 연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에 적극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백군기 시장은 앞서 11월 국회를 찾아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면담하며 3개 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마련 사전 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연장노선(안) 검토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대규모 녹지축 ‘(가칭)용인센트럴파크’ 조성

시는 7만7천727㎡의 경안천도시숲(포곡읍)과 15만276㎡의 갈담생태숲(모현읍)을 조성하는 한편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평지형 도시공원을 조성한다.

이들 사업과 함께 한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28만807㎡의 운학·호동 수변생태조성 사업과 유방동 ‘시민녹색쉼터’를 연계해 총 57만1천253㎡ 규모의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2019년 4월과 올해 11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수변녹지조성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용인 강산(江山)벨트를 기반, 녹지네트워크 구축으로 대규모 친환경 생태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친환경 휴식공간 확충에 힘쓰고 있다.

■장기 미집행공원 13개소 공원 조성

시는 2025년까지 실효될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곳을 모두 조성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 준공한 양지근린공원을 비롯해 2022년까지 포곡39호, 이동87호, 포곡56호, 통삼, 성복1, 영덕1, 죽전 70등 8곳을 조성하고 2025년까지 역북2, 신봉3, 중앙, 고기 등 4곳을 조성키로 했다.

풍덕천5 근린공원은 플랫폼시티 사업과 함께 2028년까지 조성한다.

이 가운데 9개 도시공원은 시가 직접 4천500억원을 투입하고 영덕1, 죽전70 등 4곳은 민간특례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3대 정책 추진

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2019년 6월부터 주택건설 사업승인 의제처리 개선, 교통영향평가 의무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녹지지역 과밀화 지양 등의 내용을 담아 도시·건축행정 4대 개선책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녹지지역의 과도한 훼손을 막고 주변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위해 광교산 일대 7.6㎢의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5월은 유통형 지구단위계획구역 입지를 도시계획조례와 맞춰 주거지는 물론 학교나 도서관 대지 경계로부터 200m 이상 이격한 경우만 지정할 수 있도록 정해 물류시설의 난립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

■‘도시경쟁력 강화’ 용인시 정부기관 4곳 유치

시는 올해 정부기관 4곳을 유치하며 지역균형발전을 비롯해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먼저 기흥구 신갈동 (구)통관물류센터 부지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교육 전담기관 ‘국가인권교육원’이 들어선다.

소상공인들의 금융·창업지원 전담기관 소상공인진흥공단 용인센터도 2021년 개소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백군기 시장은 올해 4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을 위해 시에 마련된 임시센터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을 만나 센터 개소 요청을 적극 요청했다.

2021년 2월부터는 수지구청에 ‘여권발급센터(외교부 수지출장소)’가 생긴다.

이에 수지·기흥구 주민들의 여권발급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 1만6천명 농업인들의 숙원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가 처인구 삼가동에 개소했다.

시는 관내 농업인 90% 이상이 거주하는 처인지역에 사무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별도공간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신수로 개통·M버스 신설·경기프리미엄버스 3개 노선 개통

앞서 11월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하갈동 고려물류 사거리를 잇는 신수로(신갈~수지간 도로) 6.44㎞가 18년 만에 전면 개통됐다.

이에 신갈오거리 일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고 수지구와 기흥구의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2002년 5월 착공한 이 도로는 교량 4개, 개착터널 1개, 방음터널 1개, 교차로 11개가 설치됐고 사업비 3천284억원이 투입됐다.

9월은 기흥구 동백지구 초당역에서 교대·방배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

이 버스는 시를 중점적으로 운행하는 두번째 M버스로 시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4년 만에 노선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를 출발해 서울 양지시민의 숲으로 향하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 노선도 운행을 시작해 기흥·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였다.

시는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본이 되는 출·퇴근 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연구에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