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스마트 그린도시로 최종 선정되면서 안성형 그린뉴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년간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도시의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환경 변화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 김보라 시장이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공모는 지자체별 기후·환경 여건에 따른 진단을 토대로 기후탄력 등 10개 사업유형 가운데 복수의 사업을 공간·유기적으로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묶음형(패키지) 환경개선 해결책(솔루션)을 제시하는 형태로 앞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전국 100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4차례 평가(서류·현장·발표·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지역이 선정됐다.

시는 공모를 통해 ‘안성시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 기후위기 모니터링 및 통합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환경교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 조성사업 세부내용은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및 IoT/VR 기반 프로그램 개발 ▲공공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다목적 교육시설 조성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생태체험 및 휴식 공간 조성 등으로 사업기간은 2021,2022년 2년간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60%·지방비 40%)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미세먼지 및 기후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마련,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들을 점차 늘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은 종합선도형에 전북 전주시를 포함한 5곳과 문제해결형에 안성시 등 20곳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