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들과 프랑스 투르시 시민들이 온라인 화상으로 온택트(Ontact) 언어교류를 통해 문화를 공감하고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투르시 한인회·한국어학당과 손잡고 앞서 12월5일~27일까지 수원·투르시 ‘한·불 화상 언어교류’를 진행했다.

► 온라인 화상 언어교류에 참여한 수원·투르시 시민들.

화상 언어교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도시 시민들과 직접 교류가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수원시민 18명과 투르시민 1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성인, 청소년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로 3~4회씩 1시간30분간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교류했다.

주제는 ‘코로나19로 변한 일상’ , ‘유명 먹거리’ , ‘양국의 크리스마스 문화’ 등 자유롭게 선택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느껴볼 수 있었다.

수원시 참여자들은 화상 강의나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사용증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삶의 변화와 수원왕갈비, 통닭거리 등 수원지역 대표 식문화를 설명했다.

이에 투르시 참여자들은 염소치즈, 식후주 등 지역특산물을 소개하며 양도시간 교류를 가졌다.

수원시 참여자로 나선 대학생은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프랑스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며 “이 교류를 계기로 프랑스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연장을 요구하면서 2021년 2월까지 프로그램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시민들이 안전하게 국제교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