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관광두레협의회(회장 이한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모’에 신규 주민사업체 2곳이 선정됐다”고 1월6일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은 관광두레PD와 협력을 통해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주민주도의 자생·협력적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19년부터 김도영·이진희 관광두레PD와 함께 관광두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4개소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중에 있다.

시와 김도영·이진희 관광두레PD는 지역에서 관광사업(숙박·식음·여행·체험·레저·기념품 등 분야)을 운영하는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가운데 관광분야 창업 또는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주민사업체 2개소를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신청했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주민사업체 ▲올드타임과 ▲보개바람이 최종 선정됐다.

올드타임(안성시 공도읍 소신두길 52-9)은 1960년~1980년대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과 창고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주민사업체로 근현대사를 살아온 장년층에게 과거의 향수와 순수했던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 부모세대를 알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곳이다.

또 보개바람(안성시 보개면 불현길 10)은 노후화된 기존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로컬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주민사업체로 현재도 개조된 공간 옆에 도정시설이 운영되는 가운데 카페안에서 이를 관람하는 이색 카페.

선정된 관광두레사업 추진 주민사업체 ‘올드타임’과 ‘보개바람’은 앞으로 최대 3년간 핵심 사업계획 수립, 구성원 역량강화, 신상품 개발, 파일럿 사업, 홍보마케팅 등에 업체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문체부의 관광두레 사업과 연계한 지역특색을 살린 지역기반형관광(community based tourism) 시스템을 구축, 다변화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걸맞은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