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가 54.58명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월6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천947명에서 화성시 확진자는 460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54.58명이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장 낮은 31위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는 54.58명으로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수원(72.43명), 용인(108.40명), 고양(146.32명), 성남(136.18명) 등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집단발병이 가장 높게 발생한 서울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고 지역 특성상 인구밀집도가 낮은 이유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전국적으로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했지만 시는 정신건강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통한 집단발병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시 자체적으로 정신병원, 요양병원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복지시설에 선제적 전수조사 실시가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시는 2020년 10월 요양병원, 요양원 등 노인의료시설과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단 시의 산업 특성상 공장 및 공단 등에서 집단발병이 일부 발생했다.

2020년 12월 마도산업단지내 사업장 2곳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시는 당시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체 건물 일부를 신속히 폐쇄 조치하고 해당 건물 근무직원들을 자가격리조치 및 능동감시로 지역내 확산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 뿐 아니라 향남제약, 마도, 발안, 장안, 팔탄 등 9개 산업단지 협의체를 통해 기업체 감염사례, 셧다운 피해사례, 방역지침 미준수시 과태료 권고 등 비대면 긴급방역 실태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 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산업단지‧공장밀집지역 근로자 및 선별진료소까지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자율적 방역지침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며 “방역당국,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