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는 1월23일 지역내 시설채소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여성용 겨울내복을 비롯한 방한용품, 마스크 등 방역용품들로 이날 오전 11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2020년 7월부터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민간위탁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 11월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농·어업분야 외국인노동자 고용사업장은 2천179개로 총 6천62명이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시는 144개소에서 393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12월23일 포천시 이주노동자 비닐하우스숙소 사망사건 이후 농·어촌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사회적 이슈도 대두된 이래 용인시는 현장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시설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생필품 전달식은 이런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용국 센터장은 “센터는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방침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생필품 전달식 또한 이주노동자들의 복지사각지대를 메꾸고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